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 안에 모든 게임이 P2E 택할 것"

입력 2022-11-17 16:40   수정 2022-11-17 16:43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국내에선 허용되지 않는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해 "모든 게임이 3년 안에 P2E 모델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7일 지스타 2022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2E는 재미없는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P2E 게임은 암호화폐,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게임에 접목한 것을 말한다. 게임 내에서 얻은 재화를 암호화폐로 바꿔 다른 게임에서 활용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국내에선 허용되지 않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P2E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코인이 게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장 대표는 윷놀이를 예로 들어 반박했다. 그는 "윷놀이에서 장기말로 쓴 바둑알 하나에 100원을 받는다고 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그렇다고 윷놀이의 게임성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나 그랜드 데프트 오토(GTA) 같은 게임에 NFT를 접목한다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유저들이 먼저 코인과 NFT 발행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어느 게임사도 이들의 의견을 묵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지스타 공식 후원사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게임 2종을 공개하고, 위믹스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모임인 닥사(DAXA)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위메이드 대표로 사과한다"며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닥사와 10여 차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고, 대면 미팅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전 세계 어떤 프로젝트와 비교해도 위믹스 생태계를 투명하고 건실하게 갖춰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분기 단위 공시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이번 사태로 깨달았다"며 "1개의 위믹스도 유통하기 전에 공시하고, 전문 수탁 업체에 위탁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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